해림후코이단, 클린 제조 약속하며 공장도 개방

해림후코이단이 알코올 프리 선언을 통해 건강한 후코이단 알리기에 나선다.

후코이단 제조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알코올 투여방식을 완전히 배제하고 순수하게 UF필터(초미세필터)만 사용해 물리적으로 후코이단을 걸러내는 클린 제조법을 고수하겠다는 것.

알코올 투여법은 후코이단 회수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 없어 소규모 후코이단 제조업체들에서 유행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조공정 상에 알코올이 투여된다는 측면 때문에 건강관리용 식품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해림후코이단 측은 “정부지원을 통해 설립된 해림후코이단은 2007년 첫 제품 생산 때부터 지금까지 알코올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클린 제조법만을 고수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난립하면서 건강한 후코이단을 알릴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림의 전 제품에 클린 후코이단을 상징하는 보증서를 첨부하는 한편 공장을 상시적으로 개방해 원하는 고객들은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공장에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공장 방문에 따른 소비자의 금전적 부담도 최소화시켜줄 예정이다.

한편 후코이단은 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에 함유된 생리활성 물질로 암세포를 자살로 유도하는 아포토시스(Apoptosis;세포자멸) 유도기능이 발견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05년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완도군의 공동 국가지원사업을 통해 후코이단 전용생산 공장을 세우는 등 세계 후코이단 시장에서 활발히 경쟁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