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44)가 11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연다.
공연기획사 예스컴이엔티는 오는 10월 8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내 잔디마당에서 캐리의 단독 내한 공연이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입장권 예매는 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최근 발매한 그의 14번째 앨범 ‘미. 아이 엠 머라이어…디 일루시브 샨투스(Me. I am Mariah…The Elusive Chanteuse Show)’ 관련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국과 함께 일본,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에서도 열린다.
캐리는 “앨범을 작업하는 동안 쏟아 부었던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곡을 쓰고 있으니 만약 당신이 있는 도시에서의 공연 전날 밤에 만든 새로운 노래를 듣더라도 놀라지 말아 달라”며 기대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0년 데뷔한 캐리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최고의 팝 스타 자리에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2억200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18곡을 빌보드 1위에 올리기도 했다. 노래 실력만큼 작곡, 프로듀서로서의 능력도 뛰어나다. 다섯 차례 미국 그래미상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캐리는 2009년 10월 앨범 홍보 차 내한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건 2003년 이후 11년 만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