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7일 미국 NBC 방송의 대담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나는 미국이 IS의 위협에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0일 연설을 통해 IS에 대한 우리의 전략(game plan)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상군 투입을 발표하려는 것은 아니며, 우리가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대(對)테러 작전과 비슷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습이 IS의 본거지가 있는 시리아로까지 확전 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IS 격퇴를 위한 시리아 공습문제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전략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가 여야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