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엔카 장르의 앨범을 일본에서 발매한다. 엔카는 한국의 트로트와 유사한 일본 음악 장르다.
1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대성이 송년회 시즌을 맞아 다음 달 29일 콘셉트 미니앨범 ‘디라이트’를 일본에서 발매한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엔카 장르 일본어곡 네 곡이 다양한 버전으로 실린다. 한국에서 불러 인기를 끌었던 트로트 ‘날봐 귀순’ ‘대박이야’의 일본어 버전이 실렸다. 와다 아키코의 ‘낡은 일기’와 야마모토 린다의 ‘도저히 멈추지 않아’를 리메이크한 버전도 수록된다.
부속 DVD가 포함된 버전은 별도로 발매된다. 여기엔 ‘날봐 귀순’을 비롯해 대성의 다른 히트곡 ‘셧 업’ 뮤직비디오 등이 담긴다.
대성은 “빅뱅과는 다른 저만의 새로운 면을 표현한 작품”이라며 “아이부터 장년층까지 폭넓게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연말 시즌 노래하고 춤추며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디라이트 발매에 앞서 대성은 일본 솔로 아레나 투어를 기록한 ‘디라이트 디라이브 2014 인 재팬 디스러브’를 22일 발매한다. 디스크에는 대성이 최근 8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펼친 솔로 아레나투어 영상이 수록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