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 풀 꺽임과 동시에 본격적인 가을 날씨로 접어 들었다. 더위와 추위가 공존하는 요즘 같은 간절기는 러닝, 등산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청명한 가을, 야외 운동을 계획 중이라면 아래 소개된 스포츠 활동 시 입으면 좋은 남, 녀 스타일을 참고해보자.
◇간절기 바람막이 필수! 비니로 체온은 지키고 스타일은 살리고
간절기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낮에 덥다고 해서 얇은 옷차림으로 밖을 나서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밤에는 추위에 대비해 윈드브레이커나 카디건 등의 가벼운 아우터 준비가 필수다.
최근 스포츠브랜드에서 출시된 윈드브레이커 제품 중에는 바람을 막아주는 기본 기능 이외에, 재귀 반사 원단을 사용해 야간 라이딩이나 스포츠 활동 시 빛을 반사해 안정성을 높인 스마트한 제품도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야외 활동으로 인해 땀이 나면서 체온이 떨어질 경우에 대비, 따뜻한 니트 소재의 비니를 준비해 머리를 보호함과 동시에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것도 간절기 스포츠 스타일링 팁 중 하나다.
◇’레깅스’의 계절, 야구점퍼 매치해 스타일 UP
레깅스의 계절이 돌아 왔다. 2014년 패션 트렌드로 떠오른 ‘스포티즘’과 맞물려 올 가을, 겨울 시즌에는 스타디움 재킷, 스웨트 셔츠 등 스포티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의 아이템들이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스타디움 재킷의 경우, 밑단의 길이가 길고 짧음에 따라 각기 시크하고 발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레깅스와 함께 매치할 경우 힙 라인이 드러난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스타디움 재킷을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디자인으로 선택해 원피스처럼 매치하는 것도 좋은 스타일링의 예다.
스포츠 룩의 완성인 운동화를 선택할 때는 패턴이나 컬러 포인트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 스타일에 생기를 더할 것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내부에 5cm 굽이 내장돼 날씬하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스니커즈들이 대거 등장해 여성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