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동메달을 추가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의 중계방송 시청률이 26.4%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의 최고 시청률이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8시16분부터 9분간 치러진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을 중계한 KBS 2TV의 시청률은 17%를 가리켰다. 동시 중계한 MBC의 시청률은 9.4%였다. 양사 합계는 26.4%였다. 지난 19일 개막식 이후 나흘 만에 기록한 중계방송 시청률 최고치였다.
박태환은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8초33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라이벌 쑨양(23)이 3분43초23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의 신예 하기노 고스케(20)는 3분44초48로 은메달이었다.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3연패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