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선수 최민호(26·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선물 인증샷을 공개했다.
최민호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팀 내 분위기 최고. 이 기세로 아시안게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선수들의 모형으로 만들어진 케이크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민호의 모습이 담겼다. 만수르라는 스티커가 붙여진 종이가방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부호 만수르가 선물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최민호의 여자친구가 만수르의 이름을 딴 소원 애플리케이션 수르수르 만수르에서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29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8강 플레이오프 E조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 3(21-25 19-25 25-23 19-25)으로 패배했다.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이란에 패배했으나 8강 토너먼트에는 진출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