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이 관련 업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GSK가 의약품 대금의 카드결제를 거부한 것에 대해 국세청 고발까지도 검토 중에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GSK가 카드 결제를 거부한 것은 상품거래에서 우월적 지위를 가진 갑의 횡포가 아니면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음식점, 택시에서도 받는 카드결제를 다국적제약사인 GSK가 거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황 회장은 이번 사태가 빠르고 원만하게 종결되는 것을 위해 GSK와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