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헬스케어의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이번 아일리아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승인은 아일리아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VISTA-DME 및 VIVID-DME 연구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아일리아는 국내에서 2013년 3월,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승인 받은 이후 같은 해 10월에는 중심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이번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에 대한 적응증 추가로 국내에서는 3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게 되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를 위한 아일리아의 1회 투여량은 2mg(50μL와 동일)이다. 첫 5개월 동안 매월 1회(2mg) 주사하고, 이후 2개월마다 1회 주사한다.
바이엘 헬스케어 전문의약품 사업부 노상경 대표는 “아일리아가 지난 해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과 중심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국내에 소개된데 이어, 세 번째 적응증인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에 대해서도 승인 받은 것은 앞으로 아일리아가 국내 안과 분야에서 기여해야 하는 역할과 이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일리아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동시에 국내 안과 질환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일리아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미국, 유럽, 중남미의 일부 국가에서 중심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치료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