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다국적 제약사 사장 11명이 증인으로 국정감사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특별법 여파로 국감이 지연되면서 빠듯해진 일정으로 인해 개별 사장이 아닌 협회 대표 두 인물이 선정됐다.
국정감사에 협회 회장이 아닌 상근부회장과 전무가 증인으로 나서면서 이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회무 업무 등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KRPIA 관계자는 “객관적인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상근부회장이 나을 것 같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회사의 자료를 통합해 전달하는 데 있어 상근 부회장이 적합했다”며 “현재 김 회장은 GSK 사장과 겸직을 하기 때문에 다국적사 전체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선 상근 부회장이 나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국적사가 국내 제약 산업에 기여하고 있는 활동 등이 이번 감사를 통해 잘 전달되기 바란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그는 “국회에서 다국적사가 제약산업 발전이나 역량 재고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것 같다”며 “최근 제약협회와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의 활동이 타 산업에 비해 국내 기여도가 높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소통이 안 됐던 부분을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다국적 제약사) 입장에서는 국회에서 궁금해 하는 사회공헌이나 임상시험을 통한 국내 기여도 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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