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위험시설에 시장, 상가 등 19곳 포함

서울시 재난위험시설에 시장, 상가 등 19곳 포함

기사승인 2014-10-13 23:21:55
서울시 재난위험시설물 가운데 시장, 상가 등 판매시설 19곳이 포함돼 불특정 다수가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찬열(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재난위험시설물 현황을 보면 지난 7월 말 현재 공사장을 제외한 재난위험시설물은 총 226곳이다. 긴급한 보수가 필요하거나 사용제한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D급은 200곳, 사용금지 및 개축이 필요한 E급은 26곳이다.

종류로는 아파트 57곳, 연립주택 44곳, 건축물 37곳, 주택 32곳, 시설물 29곳, 판매시설(시장·상가) 19곳 등이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판매시설은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분쟁이 발생해 재건축사업이 교착 상태에 빠져 노후한 상태로 방치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는 사유시설을 직접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관리자에게 건물의 위험 정도에 따라 보수·보강을 독려하거나 퇴거를 종용하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입주자들로서는 달리 갈 곳이 없어 붕괴 위험을 감수한 채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자치구 가운데는 영등포구에 재난위험시설물이 27곳으로 가장 많고, 구로구와 관악구가 각각 26곳으로 뒤를 이었다. 용산구와 성북구에서도 각각 20개 건물 또는 시설물이 D·E급을 받았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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