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희망나눔 축제다. 매년 행사에서 마련된 기금은 취약계층이나 생계 의지가 있지만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빈민의 자립지원기금으로 사용됐다. 행사명인 ‘재민아 사랑해’는 우리가 관심을 갖고 도와야할 저소득층이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이웃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지어졌다.
마포문화재단, 미래광산, 마포구지역사회복지실무협의체가 주최하고 효성, 에쓰오일, 마포구시설관리공단, 세계로TV, 이피코리아, 미스터블루, 우양비티씨, 신촌연세병원, 이마트 마포공덕점, 헨켈, 합정치과의원, 아미코스메틱, 컬투엔터테인먼트, 100주년기념교회, 해림21, 해마(주)종합건축사사무소 등 관내 기업·단체·주민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행사는 오는 22일에 열린다. 오후 12시부터 6시30분까지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사회복지기관 연합바자회와 먹거리장터, 나눔카페 및 야외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마포아트센터 1층 아트홀맥에서 대미를 장식할 희망나눔콘서트가 열린다. 김장훈, 서정시대(박학기·박승화·강인봉·이동은·이정학), 호란, 하늬비예술단 등 유명 뮤지션들의 재능기부로 열린다. 당일 선착순으로 무료입장할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와 기업, 복지기관, 문화단체 등 마포를 연고로 한 지역의 주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그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한마음으로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 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마포구 복지행정과 복지자원관리팀(전화 3153-8833).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