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는 지난해 열린 45차 SCM에서 한반도 안보상황이 전작권 전환을 예정대로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조건에 기초해 전작권 전환을 추진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환조건을 구체화하고 전환시기에 대해 협의한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방안과 우주 및 사이버 분야에서의 양국협력사항, 동북아 지역에서의 다자간 안보협력문제 등도 논의한다. 양국 장관은 합의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통상 SCM 전날 개최됐던 양국 합참의장간 회의인 한미군사위원회(MCM)는 최근 북한의 도발 등 안보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로 대체키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 안보상황에서 군의 수뇌부인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이 함께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