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재연기 최종 협의…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 열려

전작권 재연기 최종 협의…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 열려

기사승인 2014-10-21 20:54:55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22일 출국한다. 한민구 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부 장관이 공동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재연기와 관련해 전환 시기와 조건에 대해 최종결정이 이뤄지게 된다.

한미는 지난해 열린 45차 SCM에서 한반도 안보상황이 전작권 전환을 예정대로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조건에 기초해 전작권 전환을 추진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환조건을 구체화하고 전환시기에 대해 협의한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방안과 우주 및 사이버 분야에서의 양국협력사항, 동북아 지역에서의 다자간 안보협력문제 등도 논의한다. 양국 장관은 합의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통상 SCM 전날 개최됐던 양국 합참의장간 회의인 한미군사위원회(MCM)는 최근 북한의 도발 등 안보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로 대체키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 안보상황에서 군의 수뇌부인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이 함께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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