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차앤박 화장품 인수

LG생활건강, 차앤박 화장품 인수

기사승인 2014-10-22 18:25:55

LG생활건강이 차앤박 화장품을 인수해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생활건강은 “차앤박 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씨앤피코스메틱스(CNP) 지분 86%를 54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CNP는 ‘피부 전문의가 만드는 건강한 화장품’을 표방하며 2000년 3월에 설립된 회사다. 현재 24개 차앤박 피부과와 온라인 및 홈쇼핑 등에서 총 12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덕분에 38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처음으로 1500억원을 넘어섰으며 매출액은 지난해 당기보다 6.8% 증가한 1조2304억원이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4802억원, 영업이익 6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6%, 24.4% 증가했다. 특히 후·오휘·숨·빌리프 등의 화장품 브랜드가 70% 이상 고성장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선점하고 마케팅 지원과 유통채널 확대 등의 시너지를 창출해 화장품 사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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