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의 사망소식에 후배 김창렬(디제이디오씨)이 SNS를 통해 격앙된 감정을 표출했다.
김창렬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해철이 형. 좋은 곳으로 가세요. 명복을 빌어 주세요”라면서 “아, X발 이건 아닌데… 살려내라 개XX들아”라며 격한 슬픔을 드러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창렬이 입은 원래 하수구랬나. 그만해라. 소싯적에나 귀엽게 봐주지”라는 트윗을 보냈다. 김창렬은 발끈했다. 그는 “오늘은 저 건들지 마세요. 개X아”라며 재차 욕설을 남겼다.
하지만 잠시 뒤 마음을 추스렀는지 김창렬은 사과 트윗을 남겼다. 그는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가 이성을 잃었습니다”라며 “우리 형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해주세요. 진짜 마왕이 이렇게 갈 줄 몰랐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갑작스런 큰 슬픔에 모두가 예민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해철은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22일 갑자기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을 받은 이후 계속 의식불명의 상태에 있다 27일 오후 8시19분 끝내 생을 마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