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국내 제약업계 사상 첫 ‘1조 달성’ 가능해 보인다.
유한양행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73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성장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9% 늘어난 435억원, 순이익은 13.4% 증가한 555억원을 올렸다.
유한양행은 이에 따라 마지막 남은 4분기에 2606억원 이상을 올리면 1조 기업에 도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하반기 매출이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한양행의 1조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의 실적 상승 저변에는 베링거인겔하임으로 도입한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와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등 다국적 제약사와의 코프로모션 영향이 작용했고 여기에 원료의약품 수출도 한 몫을 했다.
한편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이 2591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16.9% 성장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