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혐의로 자숙 중이던 붐이 방송복귀를 앞두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붐은 30일 E채널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긴장한 모습으로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읽었다. 그는 “어떤 이유로도 이해받지 못할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쉬는 동안 내 자신과 많은 대화를 했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게 얼마나 슬프고 불행한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염치없는 말인 걸 알고 있지만 이 곳이 정말 그리웠다”고 전했다.
붐은 “앞으로 나는 나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겸손하며 처음 방송하는 신인의 자세로, 무엇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붐은 지난해 불법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받은 후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30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용감한 작가들’로 1년 만에 복귀한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