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만성 기도질환 교육연구 추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만성 기도질환 교육연구 추진

기사승인 2014-10-31 08:44:55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29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만성 기도질환 교육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좌로부터 염호기 학회 보험이사

리즈 채트윈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만성 기도질환 교육연구’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는 조인식을 개최했다.

만성 기도질환 교육연구는 개원 병원을 대상으로 기도질환(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환자에 대해 체계화된 교육을 시행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간 치료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연구이다. 만성 기도질환의 경우 만성적인 염증이 질환의 중요한 병태생리로, 증상과 무관하게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질환의 특성 및 치료 방법, 흡입용 약물의 사용 이유와 올바른 사용 방법 등에 대한 환자의 이해가 필요하지만, 개인병원에서는 이러한 교육이 여건상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다는 점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번 연구에 뜻을 함께 했다.

이번 만성기도질환교육연구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보험위원회 주도로 전국 50개 개인병원에서 300명의 환자 및 일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각 병원의 시험 승인을 받은 이후 1년 간 흡입용 약물의 사용 이유와 올바른 사용 방법, 급성 악화 시의 행동 요령 등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실시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간의 치료 효과 및 삶의 질 변화 등을 비교해 본다. ▲6개월 간 급성악화 횟수 ▲첫 급성악화까지의 시간 ▲의료 비용 ▲환자 삶의 질, 만족도 ▲흡입제제 교육효과 및 교육시행의 부담 등이 평가 항목에 포함돼 있다.

COPD와 천식으로 대표되는 만성 기도질환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국내 40세 이상 성인에서 COPD유병률은13.4%이고, 천식의 경우 성인에서 약 3%수준이다. 국내외 진료 지침에 따르면
COPD와 천식 모두에서 흡입용 약물이 가장 권장되고 있다. 천식의 경우 흡입용 스테로이드(ICS)가 지속성 천식의 치료 약제 중 가장 효과적인 항염증 약제로 가능한 모든 천식 환자에게 사용이 권장되며, 위험도가 높은 COPD 환자에게도 흡입형 ICS/LABA 복합제 등을 1차 치료 시 사용이 권장된다.

흡입용 약물의 주요 장점은 약제를 직접 기도에 전달함으로써 고농도의 약제가 기도 점막으로 투여되어 전신적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흡입기마다 사용법이 다르고 흡입기에 포함된 약물 종류도 달라 각 환자에게 알맞게 처방하고 환자가 처방 받은 흡입제를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만성 기도질환 교육연구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주도하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후원한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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