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장학금 전달, ‘유나이티드 패밀리 콩쿠르’도 함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창립 2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1일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강덕영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이자하 세종경찰서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1부는 공장 총무팀 이건우 부장이 사회를 맡아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 앞서 바이올린 김현지, 피아노 김범준, 바리톤 윤성언, 소프라노 강경이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비발디의 ‘사계’,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의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기념식에서 회사는 세종시 저소득 가정 자녀들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들을 독려하기 위해 이춘희 시장에게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강덕영 대표와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 학생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지도하고 이들을 글로벌 음악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음악 교육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유나이티드제약과 세종경찰서가 ‘교통법규 준수 생활화 및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덕영 대표는 기념사에서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의 목적이자 기업이 해야 할 의무”라며,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27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내년에도 더욱 발전하여 여러분의 가정과 사회에 모두 공헌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이춘희 시장은 “유나이티드제약의 경영 이념이 ‘거목과 같은 회사’라고 알고 있는데, 이미 거목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어느덧 세종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유나이티드제약의 27번째 생일을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많은 기업들이 세종시에서 경영을 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축사에서 “무엇보다 미래의 인재가 될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귀한 협약을 맺어 준 유나이티드제약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문화가 어우러진 행복하고 즐거운 삶의 건강을 위해 유나이티드제약과 세종시 교육청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자하 서장은 “지역에 이처럼 훌륭한 다국적 제약사가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유나이티드제약에 감사드리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세종시의 치안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케이크 커팅과 장기 근속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으로 이어졌다. 영업지원팀 유재열 부장이 25년 근속 표창을 받았으며, 생산부 안상이 부장이 20년 근속 표창을 받았다. 15년 근속 표창은 자금부 김선형 이사 외 5명, 10년 근속 표창은 생산본부 조진호 전무 외 13명이 받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마케팅부 박병주 차장의 사회로 ‘제4회 유나이티드 패밀리 콩쿠르’가 치러졌다. 임직원들이 본부별로 나뉘어 합창 대회를 함으로써 단합을 도모하고 애사심을 높이는 행사로, 회를 거듭할수록 직원들의 노래 실력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총 285명이 14개 팀으로 나뉘어 참가한 가운데, ‘Eres tu (그대 있는 곳까지)’를 부른 생산본부 루미에르 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계열사인 유나이티드인터팜의 물방울 팀과 의원본부 덤치스 팀이 2위에 올랐으며, 영업지원본부 클래식 합창단 팀과 품질보증부 Harmony of QA 팀이 3위에 선정됐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