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파이터 송가연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땀 흘리는 여자들’ 특집으로 댄스스포츠 전 국가대표 박지은,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신수지, 격투기 선수 송가연, 인천아시안게임 우슈 동메달리스트 서희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송가연은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운동을 하면서 코뼈가 부러진 적도 있냐는 질문에 송가연은 “세 번이 부러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코를 만지작거리다 문득 자신에게 제기된 성형설을 해명했다. 그는 “근데 저 성형수술을 진짜 안했는데 했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MC들이 “이상형이 누구냐”고 묻자 송가연은 “잘 모르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연애경험을 묻는 질문에도 쿨하게 대답했다. 이성을 몇 번 사귀어 봤느냐고 MC들이 묻자 “한 번”이라고 털어놨다.
MC들이 “남자에 관심이 없나”라고 장난스레 묻자 그는 “연애에 신경 쓸 때가 아니다”라며 운동선수로서의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짓궂은 MC들이 “정체성 문제는 아니냐”고 재차 물었지만 송가연은 “나 남자 좋아한다”고 받아쳤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