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에 애정을 드러냈다.
송일국은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삼둥이를 낳은 것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당시 병원에서 산모가 버티기 힘드니까 한 명을 선택해서 유산하는 것이 어떠냐고 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 민국 만세는 태명이었다. 어머니의 감탄사였는데 순서대로 나왔다. 만세는 고추가 안 보여서 끝까지 아들이 아닌 줄 알았다. 마지막 검사하는데 알았다”며 “다른 이름을 지어놨는데 마침 아들이라서 이렇게 짓게 됐다. 10개월 동안 입어 붙기도 했고…”라고 설명했다.
DJ 컬투가 “이름이 성이랑 잘 어울린다”고 하자 송일국은 “사실 만세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성격을 봐서는 잘 버틸 것 같다”며 웃었다.
특히 송일국은 “딸을 낳고 싶다. 혼자만의 계획은 갖고 있는데 아직 아내한테 말을 못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