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김우빈 “먹는 즐거움 못 참아… 삼겹살 12인분 먹은 적도” 고백

‘기술자들’ 김우빈 “먹는 즐거움 못 참아… 삼겹살 12인분 먹은 적도” 고백

기사승인 2014-11-18 16:40:55


모델 출신 배우 김우빈이 예상 밖의 고백을 했다. 본인은 사실 대식가라는 것이다.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기술자들’ 제작보고회에는 출연배우 김우빈, 고창석, 이현우가 참석했다. 대담이 이어지던 중 진행자는 배우들에게 실제로 만나 가장 의외라고 생각된 반전 매력의 소유자가 누구냐는 질문을 던졌다.

고창석의 대답은 김우빈이었다. 고창석은 “김우빈이 모델이라길래 과일만 먹고 그럴 줄 알았다”며 “그런데 (실제로는) 밥을 엄청 많이 먹더라.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우빈에게 대식을 하면서도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김우빈은 “운동을 많이 한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는 “일단 먹는 즐거움이 너무 크고 운동선수가 아니라 식단조절까지는 못하겠더라”며 “먹을 건 다 먹고 운동을 하자는 주의”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은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대학 다닐 때 친구랑 둘이 허브 삼겹살 12인분과 냉면 2그릇을 먹은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옆에서 얘기를 듣던 고창석은 “나는 소식하는데도 (몸이) 이런데 얘는 12인분 먹고도 이렇다”고 한탄했다.

‘기술자들’은 최고의 보안 시스템을 갖춘 인천세관 금고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원을 40분 안에 털기 위해 모인 일당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팀의 리더 금고털이 지혁(김우빈)을 중심으로 마당발 인맥을 자랑하는 구인(고창석), 최연소 해커 종배(이현우)가 팀을 이룬다. 배우 김영철, 임주환, 조윤희등이 조연으로 출연해 색깔 있는 연기를 펼친다. 다음달 24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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