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CNS 전문 바이오벤처 ‘Contera Pharma’ 인수

부광약품, CNS 전문 바이오벤처 ‘Contera Pharma’ 인수

기사승인 2014-11-25 14:32:55
유럽 내 교두보로 활용, JM-010에 대한 글로벌 신약개발 추진

부광약품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소재한 CNS 전문 바이오벤처 ‘Contera Pharma’(이하 Contera)의 지분 100%를 취득하고, 최종 인수 절차를 11월 24일자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덴마크 바이오벤처인 Contera 인수를 계기로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하는 신약에 대한 해외에서의 연구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Contera가 보유하고 있는 LID (Levodopa induced dyskinesia - 파킨슨병 환자에게 levodopa 투여 시 발생하는 운동장애) 치료제인 JM-010의 전임상시험을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하고,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내년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ntera는 Novo Seeds 및 SEED Capital이 대주주로 투자한 바이오벤처로서 금번 인수를 통하여 부광약품의 자회사로 편입되지만 지금처럼 본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다. Contera 이름을 유지하게 되며, 유럽 내 독립 법인으로서 유럽 현지의 과학자, 연구소, 제약사 및 신약개발을 꿈꾸는 바이오벤처들과의 활발한 연구 협력관계 구축에 활용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ontera의 CEO인 Dr. John Bondo Hansen은 “4년 전 Contera를 설립한 이후, 운동장애로 고생하는 환자를 돕기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힘써 왔다. 이제 부광약품과 함께 이러한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의 확보뿐만 아니라 자체 신약개발 역량의 향상 및 성공적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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