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명 대표 “카트, 인터스텔라 흥행에 휘청…상영관 축소 뼈 아파”

심재명 대표 “카트, 인터스텔라 흥행에 휘청…상영관 축소 뼈 아파”

기사승인 2014-11-25 16:59:55
사진=이은지 기자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 제작사 명필름 심재명 대표가 상영관 축소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심 대표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카트 상영관이 팍 죽었어요. ‘인터스텔라’ 흥행광풍에 직격탄을 맞고 휘청 이다가 빌빌거리는 중입니다”며 “제작자로서 뼈가 아프네요”라고 남겼다.

이어 “가늘고 길게라도 오래 가고 싶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해 절박한 맘으로 만든 영화 많이 봐주세요. 힘이 돼주세요”라며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를 통한 단체관람을 독려했다.

카트는 대형마트에서 일하던 비정규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해고된 부 벌이는 복직 투쟁을 그린 영화다. 지난 13일 개봉 후 전국 533개 스크린에서 2646회 상영됐다. 19일까지 2000회가 넘는 상영횟수를 기록했고 총 53만3519명을 모았다.

그러나 20일 할리우드 대작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와 ‘헝거게임: 모킹제이 파트1’(감독 프랜시스 로렌스)이 개봉하면서 상영횟수는 급격하게 줄었다. 7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열풍을 일으킨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도 한몫했다.

카트는 20일 전국 386개 상영관에서 1080회 상영됐고 주말인 22~23일엔 952회, 972회에 그쳤다. 개봉 첫 주 주말인 15~16일 18만 명, 12만 명을 동원한 것과 달리 관객 수도 4만 명대로 떨어졌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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