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해지는 폐경기 질환, 원인과 대처법은?

겨울철 심해지는 폐경기 질환, 원인과 대처법은?

기사승인 2014-12-03 09:43:55
#40대 후반 김미경 씨(49세)는 요즘 들어 딱히 아픈 곳은 없는 데 내복을 껴 입어도 오한이 들고 갑자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순식간에 땀이 흐르는 등 급격한 신체적인 변화에 신경이 예민해져 짜증을 자주 내게 되어 가족관계까지 소원해졌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일반적으로 45~55세의 여성에게 찾아오는 폐경기. 폐경을 기점으로 여성의 몸은 급격히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서 우울감, 상실감과 함께 원인을 알 수 없는 여러가지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가 계속되게 된다. 그래서 폐경기를 가리켜 제 2의 사춘기라고도 말한다. 이러한 폐경기를 건강하게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폐경기 질환의 원인 및 증상,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폐경은 여성의 난소기능이 감퇴되어 더 이상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는 현상, 다시 말해 생리가 중단되는 것을 말한다. 폐경 연령은 평균 50대 초반이지만, 최근에는 외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40세 이전 조기폐경도 증가하고 있다.

갱년기에 들어선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의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여러 가지 신체 변화를 겪게 되는데, 성격이 일시적으로 예민해지고, 불안한 마음을 느끼며 가슴이 이유없이 두근거리거나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경우 있다.

또 호르몬의 불균형은 자율신경계의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지며 이는 심리적인 변화와 더불어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원인이 된다. 얼굴이 자주 붉어지는 경우,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혈관의 탄력이 감소하며 혈류량이 늘어나, 피부의 온도가 올라 간다.

화끈거리고 붉어진 피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열 때문에 피부는 건조해지기 쉬워져, 피부의 진정 뿐만 아니라 집중 보습이 필요하다. 이지듀EX 레드컨트롤 라인은 붉음증 피부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약해진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빠른 피부 재생을 위한 ‘상피세포성장인자(Epidermal Growth Factor, EGF)’와 함께 항염효과를 주는 은행 추출물 ‘징코빌로바’ 등의 성분이 함유돼 붉음증 질환을 겪고 있는 폐경기 환자에게 집중 진정 케어가 가능하다.

특히 이지듀EX 레드컨트롤 카밍크림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의 임상실험 연구를 거쳐 홍보, 발진, 혈관확장, 가려움,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6주 후부터 유의적으로 개선 됐다는 효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또 일반 피부가 아닌 민감성 피부를 가진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극 테스트 임상을 실시해 ‘자극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혈관 탄력이 저하돼 모공이 늘어진 경우와 같이 보다 심한 경우에는, IPL, PDL레이저(혈관레이저)와 같은 레이저 치료와 함께 병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다른 흔한 폐경기 질환은 골다공증. 보통 골다공증이란 뼈의 화학적인 구성에는 변화가 없지만 골밀도가 떨어지면서 뼈가 약해지면서 쉽게 다치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요즘 같은 초겨울 날씨에는 몸의 혈관은 추운 기온으로 수축되고 관절 부위의 근육과 인대를 뻣뻣하게 만들기 때문에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지는 등의 충격을 받으면 골밀도와 골량이 적은 골다공증 환자들은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폐경기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해 골 소실이 심화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 바깥에 있었다면 관절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은데, 뜨거운 스팀 타월로 간단히 마사지를 해주거나 반신욕, 족욕 등으로 혈관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것도 좋다.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도 통증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중년 이후에 칼슘이 부족해 지기 쉽기 때문에 평소 몸의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등 푸른 생선과 유제품, 비타민D가 많은 계란 노른자와 표고버섯은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병송 하얀피부과 원장은 “추운 날씨에는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게 되므로 활동량이 줄어 면역력은 더욱 약해지기 때문에 다양한 폐경기 질환에 더욱 쉽게 노출 될 수 있다”며 “이 때를 건강하게 이겨내려면, 우선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와 함께 취미생활이나 봉사활동과 같은 외부 활동을 통해 생활의 즐거움을 찾는 것과 만약 폐경기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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