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출연진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상격은 OCN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연기라는 게 수학적인 공식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늘 해도 뭔가 부족한 것 같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반성하고 시행착오들을 거울삼아 노력한다”며 “그동안 나쁜 녀석들을 나쁜 녀석들로만 봐주지 않고 관심 갖고 봐주셔서 감사하다. 드라마를 오랜 시간 해왔지만 방송 4회 만에 전 일정을 다 소화해보기는 첨이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액션도 많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성원해주셔서 시청률도 잘 나오고 보람을 느낀다. 힘들고 지칠 수 있지만 배우들 사이가 좋고 호흡이 좋아 좋은 기억이 더 많다”며 “나쁜 녀석들은 좋은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동혁은 “다 함께 찍은 신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단독신은 쓸쓸하고 외로웠다. 다 함께 찍는 신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강예원은 “처음으로 형사 역할을 맡아서 힘들었었다.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여자 혼자 대적하려다 보니 어렵고 고민을 많이 하는 촬영이었다”며 “드라마가 잘돼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했다.
‘나쁜 녀석들’ 제작진은 “반(半)사전제작으로 진행된 ‘나쁜 녀석들’은 첫 촬영에 들어갈 시점 11부작 대본이 모두 나와 있었다”며 “초중반에 등장한 복선들을 후반부에 모두 해소할 수 있었다. 최종회에서 그간의 의문들 모두가 궁금해 한 진실들을 제대로 담기 위해 86분 분량으로 제작을 하게 됐다. 마지막까지 완성도 높은 이야기와 볼거리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