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연구를 통해 저혈당이 심혈관 위험과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영국 레이체스터의대 Kamlesh Khunti 교수팀이 주도한 것으로 그간 많은 연구를 통해 저혈당의 위험성이 입증된바 있지만 국가기반의 코호트 인구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Kamlesh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했다. 당뇨병을 진단받은 30세 이상의 환자들로 모두 인슐린을 치료받고 있었다.
연구 결과, 제 1형 당뇨병 환자 중 저혈당을 경험한 환자에서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비(HRs)는 심혈관 질환 이력이 있는 경우 1.51이었으며, 심혈관 질환이 없는 경우는 1.61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각각 1.60과 1.49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 질환 유무에 따라 분석했을 때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도 제 1형 당뇨병 환자는 위험비(HR)가 각각 1.98과 2.03을 기록했고, 제 2형 당뇨병 환자는 1.74와 2.48로 나타났다. 저혈당 사건이 발생한 첫 시간(평균값)은 제 1형, 제2형 모두 1.5년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인슐린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은 심혈관 사건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내리고 ""이러한 관련성은 장기간 관찰했을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12월 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