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관객들… “워낭소리 넘을까”

‘님아, 그 강을…’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관객들… “워낭소리 넘을까”

기사승인 2014-12-14 14:16:55
"사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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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강을 건너지 마오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기대를 뛰어넘는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전날 하루 24만765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77만6424명을 기록했다.

11일부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로 치고 나온 영화는 빠른 속도로 매출액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11일 하루 6만여명, 12일에는 10만여명을 모으며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독립영화로서 이례적인 인기다. ‘제2의 워낭소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워낭소리는 2009년 개봉해 누적관객 292명을 모으며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고기록을 세운 영화다.

‘인터스텔라’ ‘엑소더스: 신들의 왕들’ ‘퓨리’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이룬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연말 시즌에 인기가 높은 로맨틱 코미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러브, 로지’ 등에도 크게 앞서고 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고(故) 조명만(98) 할아버지와 강계열(89) 할머니의 일상을 계절의 흐름에 따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잔잔한 내용에 감동을 함께 전해 세대 구분이 없는 호응을 얻고 있다. 스크린 수가 725개로 늘면서 흥행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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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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