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강추위 시작, 콧물 없는 겨울철 보내려면?

본격적인 강추위 시작, 콧물 없는 겨울철 보내려면?

기사승인 2014-12-15 13:34:55
12월은 추운 날씨에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요즘처럼 강추위가 몰아치는 시기에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유지하면서 개인위생 및 실내 환경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가볍다고 방치할 경우 콧물과 기침 등으로 고생할 뿐만 아니라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항생제나 해열제 등의 오남용 또는 부작용으로 또 다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약사 등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증상에 적합한 감기약을 복용해야 한다.

감기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이러스만 수백 종에 달하는 등 독감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수시로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평소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의 섭취를 통해 영양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춥지만 실내에만 있는 것보다 가벼운 운동으로 신체 기능을 활발히 하면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콧속을 식염수로 씻는 것도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콧속을 식염수로 세척하면 콧속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고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희석시켜 주며 섬모 운동을 촉진해 코막힘, 콧물 등의 증세를 줄여준다. 식염수 코세척을 거북해 하는 영유아나 어린이에게는 1회 분무량이 조절돼 있는 식염수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개인위생 관리 못지않게 실내 환경도 중요하다. 감기 예방을 위해 가장 적절한 실내 온도는 18~20도이다.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의 예방을 위한 실내외의 가장 적절한 온도 차이는 5℃정도이며, 춥다고 실내 온도를 너무 높이면 실내 외 온도 차가 커져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

습도는 40~60%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갑자기 건조해지면 오히려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만약 알레르기가 있거나 천식환자가 있다면 습도가 50%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감기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습도를 조금 더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감기에 걸려 약을 복용해야 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증상에 맞는 감기약을 복용해야 한다. 불필요한 항생제 등이 오남용 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 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 이처럼 안전한 감기약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한방 처방의 생약성분 감기 치료제가 주목 받고 있다. 한방 처방의 감기약은 콧물이나 기침 열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며, 독한 항생제나 해열제 없이 궁극적으로 면역력 강화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는 이점이 있다.

생약 성분의 인후통 치료제인 현대약품의 ‘스토마신 캡슐’은 한의학의 구풍해독탕으로 불리는 처방으로 인후와 항염에 처방되는 생약들을 적절히 배합해 편도염과 편도주위염, 인후염 등을 개선시켜 주는 제반 염증 치료제이다.

구풍해독탕의 성분 중 방풍과 형개는 두통, 발열, 비염을 완화시키는 등 초기감기에 효과적이다. 강활은 해열작용과 진통작용을 하면서 감기로 인한 두통을 가라앉히고 항염 작용으로 피부 내 질환을 주로 치료하는 처방이다. 우방자와 연교는 목이 붓고 열이 나는 진통에 효과가 있어 인후염이나 편도선염에 좋으며, 길경은 기침으로 인한 화농성질환, 인후통에 사용되는 처방이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 이혜림 약사는 “최근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감기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등 감기에 걸리는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감기는 백신이 없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및 실내 환경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감기에 걸렸다면 증상 완화와 더불어 면역력 강화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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