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가 추천하는 ‘해넘이·해돋이’ 어촌 명소 10곳

해수부가 추천하는 ‘해넘이·해돋이’ 어촌 명소 10곳

기사승인 2014-12-31 09:45:55
해양수산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해넘이, 해돋이 명소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연말연시 해넘이와 해돋이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마음에 답는 뜻깊은 날이다. 해수부는 일출과 일몰 경관이 좋고 제철 수산물과 어촌체험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 추천했다.

우선 수도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서해’는 경기도 화성의 ‘궁평어촌체험마을’과 ‘국화어촌체험마을’이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궁평항은 화성 8경 중 으뜸이라는 궁평낙조를 보기 위해 연말연시 해넘이 시간이 되면 관광객들로 늘 붐벼 왔다. 궁평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과 수령 100년이 넘는 해송 1000여 그루는 서로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방조제 끝에 설치된 길이 193m의 ‘피싱피어(Fising Pier)’에서는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감동적인 낙조를 바다 한가운데서 감상할 수 있다.

‘궁평어촌체험마을’은 청정해역과 습지보호구역인 질 좋은 갯벌을 가지고 있어 생태학습체험과 대낚시체험, 그물 고기잡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국화어촌체험마을’에서는 새해 첫날 국화도의 특산물인 굴을 넣은 굴떡국을 무료로 제공하고 개조개 체취 체험도 할 수 있다.

일출을 즐기기 위해서는 역시 ‘동해’. 일출 명소인 낙산사, 하조대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의 ‘남애어촌체험마을’에서는 그림 같은 일출과 함께 어선낚시, 홍합목걸이·오징어순대 만들기 체험을 즐기며 여행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30명 이상 단체 숙박을 할 경우에는 마을 특산물로 만든 문어밥, 홍합국 등 어촌 특산 수산물을 이용한 한 끼 식사를 맛볼 수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해’에서 맞이하는 해넘이, 해돋이도 새 출발을 위한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강진군 최남단에 위치한 천혜의 미항 ‘마량항’을 품고 있는 전남 강진의 ‘서중어촌체험마을’은 마량항 북산공원에서 ‘마량항 해맞이 행사’를 연다.

해맞이 행사에서는 떡국 무료 시식과 풍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김건조 체험과 함께 영랑생가나 다산초당도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또한 경남 남해의 ‘항도어촌체험마을’은 지리적으로 남해군의 동쪽에 위치해 있어 마을 전망대에는 연중 일출을 감상하는 관광객이 줄을 잇는다.

마을 앞 바다에 말안장과 같이 생긴 섬 ‘마안도’와 팥 모양을 닮은 ‘팥섬’이 있어 조화를 이루어 예전부터 남해도에서 경치가 가장 좋은 어촌으로 유명하다. 항도마을 방파제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를 즐기고 나면 낚시와 문어잡이 체험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전남 무안의 ‘송계어촌체험마을’과 부산 기장의 ‘공수어촌체험마을’ 등이 추천됐다. 또한 해돋이 명소로는 강원도 고성 ‘초도어촌체험마을’과 경북 울진 ‘기성어촌체험마을’이, 해넘이 명소로는 경남 사천 ‘대포어촌체험마을’이 꼽혀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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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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