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41) 시사IN 기자가 자신을 지지하는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 교수의 글을 공개했다.
주진우 기자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주진우와 김어준 이 두 언론인들에 대한 명예훼손 기소는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공격입니다”라는 노엄 촘스키 교수의 글을 게재했다.
전문외신번역 사이트 뉴스프로에 따르면 촘스키 교수는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딴지 그룹 대표를 위해 청원문에 서명한 후 두 사람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촘스키 교수는 “청원문을 보내줘 감사하다. 기꺼이 서명한다. 이는 의심할 나위 없이 매우 심각한 문제다”며 “한국의 민주혁명은 전 세계에 굉장한 본보기가 됐다. 안타깝게도 이런 성취들이 현재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용기 있는 투쟁을 통해 쟁취한 민주 권리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사법부에 호소하고 있는 이들과 뜻을 함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은 두 사람에게 징역 2~3년을 구형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