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조선명탐정’시리즈를 통해 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배우 오달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조선명탐정2) 제작보고회에서 김명민은 “(오달수와) 연락은 간간히 하고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2011년 시리즈의 1편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이번에 개봉을 앞둔 2편에서 다시 재회했다.
김명민은 “달수 형을 만나니 헤어진 집사람 다시 만나 같이 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다시 만나게 돼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오달수도 화답했다. 그는 “명민씨 오랜만에 보니 더 젊어진 것 같다”며 “보기 좋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옛날에 촬영했던 일이 새록새록하다”며 “참 저를 즐겁게 해줬던 김명민씨인데 오랜만에 함께 작업하니 좋았다”고 털어놨다.
‘조선명탐정2’는 조선시대 명탐정 김민(김명민)이 서필(오달수)과 함께 경제를 어지럽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의 배후를 좇고,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를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김석윤 감독, 배우 김명민, 오달수가 호흡을 맞췄고, 묘령의 여인 히사코 역에는 이연희가 새롭게 등장했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