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국내 고병원성 AI 주종이 H5N1에서 H5N8로 변했을까?

왜 국내 고병원성 AI 주종이 H5N1에서 H5N8로 변했을까?

기사승인 2015-01-06 09:19:56
개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육류들이 거래되는 경기도 성남 모란 민속시장이 지난달 29일 50년 만에 처음 문을 닫았다. 이곳에서 판매 중이던 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견돼서다.

다행히 4일 다시 시장이 열렸지만 AI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신호탄이 아닌지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모란시장에서 확진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진원지로 의심된 인천 강화군 농가 사육조류는 AI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과 최근 국내 조류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H5N8형으로 2003∼2004년, 2006∼2007년, 2008년, 2010∼2011년에 유행했던 H5N1과는 종류가 다르다. 참고로 2009년에 전 세계적으로 큰 공포를 안겨줬던 신종플루는 H1N1이다.

왜 국내에서 고병원성 AI의 주종이 H5N1에서 H5N8로 갈아탔을까? 또 H5N8은 기존의 H5N1과 어떻게 다른가? 오리는 닭과는 달리 H5N8에 어느 정도 저항성을 갖고 있는 것일까? 메추라기와 까치는 H5N1엔 취약하지만 H5N8은 걸리지 않나?

조류 인플루엔자(AI) 전문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이윤정 수의연구관이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주최하는 32차 뉴스와 셀럽이 있는 식품과 건강 포럼(뉴셀럼)에서 AI와 관련된 다양한 의문들에 대해 답변한다. 이윤정 연구관의 강연 제목은 ‘국내 AI 발생과 대처’다. 32차 뉴셀럼은 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2층 워크숍 룸에서 열린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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