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입] 기업인 가석방 답변에 촉각 곤두세운 대기업들

[대통령의 입] 기업인 가석방 답변에 촉각 곤두세운 대기업들

기사승인 2015-01-12 13:04:55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기업인 가석방 문제와 관련해 “기업인이라고 해서 어떤 특혜를 받는 것도 안 되겠지만, 또 기업이라고 해서 역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존에 갖고 있는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며 “국민의 법감정과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법무부가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계는 박 대통령이 가석방과 사면에 대해 원칙적인 입장을 표명했을 뿐 별달리 진전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장기간 수감 중인 SK그룹은 별다른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재현 회장의 최종심이 끝나지 않은 CJ그룹도 마찬가지다.

현재 구속 수감 중인 기업인 가운데 법정 형기 3분의 1을 채워야 하는 가석방 요건을 충족시킨 기업인은 최태원 회장, 최재원 SK 부회장과 구 전 부회장 등이 꼽힌다.

조현우 기자, 사진 이동희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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