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시구 때 하얀 레깅스, 엄청난 고민 끝에 입었다” 고백

클라라 “시구 때 하얀 레깅스, 엄청난 고민 끝에 입었다” 고백

기사승인 2015-01-14 03:09: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클라라(한국명 이성민·29)가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시구 패션에 관한 뒷얘기를 공개했다.

클라라는 최근 영화 ‘워킹걸’ 홍보차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구는 저한테 온 기회였기 때문에 저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클라라는 “원래 한 달 전쯤 연락을 받으면 시구를 배우거나하는 준비도 더 오래 할 수 있는데 저는 3일 전에 대타시구로 연락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에겐 시간이 너무 없었다”며 “하지만 오히려 시간이 얼마 없어서 더 노력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든다”고 언급했다.

그는 “3일 동안 마운드에서 시구 던지는 연습을 많이 했다”며 “그리고 그동안 시구자로 나왔던 분들이 어떤 식으로 하셨는지 정말 검색을 많이 해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중이 클라라에게 보고 싶은 이미지는 뭘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면서 “클라라는 좋은 에너지. 건강미, 밝은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클라라는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며 “폼이 잘 보이게 하기 위해 타이트한 의상을 입고 싶어서 청바지같은 의상보다 레깅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굳이 흰색 레깅스를 선택한 이유는 팀 유니폼 색이 흰색이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클라라의 스크린 데뷔작인 ‘워킹걸’은 장난감 회사를 다니며 승승장구하던 워킹맘 보희(조여정)가 예기치 않은 실수로 해고된 뒤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는 이웃사촌 난희(클라라)와 동업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극중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보희의 남편 강성 역은 배우 김태우가, 사랑에 무뎌진 난희를 다시 깨어나게 하는 새 남자친구 경수 역은 고경표가 연기한다. 김보연, 라미란, 배성우, 조재윤 등 연기파 조연들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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