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디바이너’ 러셀 크로우 “모든 상황에 필요한 아버지 되고파”

‘워터 디바이너’ 러셀 크로우 “모든 상황에 필요한 아버지 되고파”

기사승인 2015-01-19 14:02:55
사진=박효상 기자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51)가 남다른 부성애를 드러냈다.

크로우는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워터 디바이너’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어떤 아빠냐”고 묻자 “아이들에게 모든 상황에 필요한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는 걸 싫어하고 걱정을 많이 한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한 동안 촬영하면서 같이 다녔다”며 “성장하면서 같이 못 다니는데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삶이 온전하길 바라고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곧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크로우는 모국인 호주에 대해서도 “나의 자녀, 가족들의 있는 곳”이라며 “내 삶의 원동력이 아이들”이라고 강조했다.

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로 세 아들을 잃은 코너(러셀 크로우)가 아내마저 목숨을 끊자 호주에서 1만4000㎞ 떨어진 터키로 아들의 시신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러셀 크로우의 첫 연출 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28일 개봉 예정.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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