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박카스 가격은 약국과 편의점이 같으면 안된다?

약사회, 박카스 가격은 약국과 편의점이 같으면 안된다?

기사승인 2015-01-19 14:14:55
약사회가 동아제약 박카스 가격정책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

대한약사회는 19일 동아제약 박카스 유통 및 가격정책에 대한 입장을 통해 대기업 유통과 약국경쟁력이 다름에도 약속 어기고 동일한 제품·가격 공급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최근 불거진 박카스 가격 인상설과 관련해 동아제약에 약국과 마트 두 가지 공급선에 대한 유통 및 가격정책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동아제약이 4년 전 박카스의 편의점 판매가 결정될 시기에 약국용은 박카스D, 대형마트와 편의점용은 박카스F로 구분 공급하기로 약속한 바 있지만 박카스D는 현재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공공연하게 판매되고, 가격도 대부분 약국과 똑같은 한 병당 500원이라는 것이다.

이는 유통 공룡과 경쟁하는 약국의 가격 경쟁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원래 대형마트와 편의점 유통용 박카스F는 각각 600원대(마트 대량 판매가)와 800원대에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약사회는 주장했다.

약사회는 동아제약은 박카스D가 이제 약국용이 아님을 선언한 것에 다름없고 따라서 전체 약사와 약국을 상대로 기만적인 제품 공급 정책을 전개한 동아제약에 대해 강력한 응징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6일까지 동아제약 측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전국 약국은 즉각적인 대응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