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 특가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 제주항공의 홈페이지가 몰려든 트래픽을 이기지 못하고 다운됐다.
제주항공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올해 3∼11월에 탑승하는 모든 항공권을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행사 당일인 20일 제주항공 홈페이지는 특가 판매 시작 직후 접속 차질이 생기다 오후 5시 이후 접속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자정이 지나서도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트위터엔 ""성공한 사람 있긴 한가"" ""결국 오늘 안 열리네"" ""항공권 선택 페이지로 바로 들어가야 한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새벽 5시에 재도전""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예매를 성공했다는 이들도 소수지만 존재한다. 이들은 ""전 성공했어요""라거나 ""제주항공 특가 성공! 괌 티켓 완료""라며 기뻐했다.
예매 접수는 20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바일웹에서만 가능하다.
이번 제주항공 항공권 특가 할인은 서울·부산·대구·청주를 출발해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권의 경우 4개 노선 모두 최저 2만8300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포함한 총액운임 기준·편도)에 판매된다.
일본 노선은 5만∼7만원대, 동남아시아 노선은 11만원대에서 최저 운임이 시작된다. 홍콩노선은 8만원대, 괌 노선은 13만원대에 판매된다. 단, 예매 일자에 따라 환율이 달라지면 공항시설사용료가 변동되기 때문에 총액운임도 일부 변동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