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수 작가 대하장편소설 ‘금강’ 출간

한만수 작가 대하장편소설 ‘금강’ 출간

기사승인 2015-01-22 16:09:55

현대사 격변의 반세기 민중의 삶, 리얼리즘 입각해 섬세히 재현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한만수 작가가 최근 대하장편소설 ‘금강’을 출간했다.

모두 15권에 달하는 이번 작품은 1956년부터 밀레니엄 시대에 돌입하는 2000년도까지의 민중의 삶을 리얼리즘에 입각해 그린 전통 서사소설이다. 특히 50년대 작가가 쓴 최초의 현대사 소설이라는 점과, 민중을 주인공으로 한 대하소설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소설은 제1장 1956년부터 시작해 제45장 2000년도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1950~60년대 정치적 상황과 생활상 격동의 세월을 살아야 했던 민중의 아픔, 1970~80년대까지 새마을 운동을 통한 사회변화 과정과 민주화 모습, 2000년도까지의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듯 섬세히 재현하고 있다. 이는 한만수 작가의 치밀한 자료 수집과 치열한 집필 작업에서 비롯됐다.

한 작가가 200자 원고지 2만장 분량의 ‘금강’을 쓰는데 걸린 시간은 장장 12년 6개월이다.

한만수 작가는 시 ‘억새풀’이 1990년 월간 ‘한국시’에 당선되며 문단에 등단했으며 이후 베스트셀러 시집 ‘너’를 비롯한 몇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또 실천문학사 신인상 및 제5회 이무영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한만수 작가는 지난 10일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금강, 12년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저자 강연회를 개최, 자신의 작품과 연계해 한국전쟁 이후 민중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강연하고, 12년의 길고 긴 집필 여정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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