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일본의 한 언론이 자국 20대 여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사실을 전했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순는 29일 에히메현 출신 29세 여성의 아버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그가 지난해 IS 조직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알제리계 프랑스 국적 남편을 따라 IS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아버지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딸은 스모 선수와 같이 생긴 거구의 외국 남성을 집으로 데려와 소개했다. 딸이 이슬람으로 개종한 이후 딸 부부는 도쿄에 있는 이슬람사원을 자주 출입했다.
지난해 10월 일본 공안 당국이 이들 부부가 IS에 가담하려는 시도를 감지하고 조사를 시작하자 프랑스 대사관과 함께 도항 자숙을 요구했지만 결국 11월 이들 부부는 터키를 통해 시리아의 IS 점령 지역으로 들어갔다.
이 여성의 아버지는 ""딸이 이미 죽은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딸이 어디에서 죽든 스스로의 책임이며 단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