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전직원 ‘클린경영 활동비’ 지급

롯데홈쇼핑, 전직원 ‘클린경영 활동비’ 지급

기사승인 2015-02-02 16:34: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롯데홈쇼핑은 ‘갑질 문화’를 근절하고 투명한 경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전 직원에게 급여 외에 업무 활동비 명목으로 ‘클린경영 활동비’를 매월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부서장이나 관리자에게만 지급되던 업무 활동비용을 실무 직급 직원에게도 지급함으로써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인 스스로 근절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클린경영 활동비’ 운영에 따라 영업부서MD 뿐만 아니라, PD, 쇼호스트, 구매, 품질관리 등 대외 업무와 직접 관련이 있는 부서의 전 직원들에게 매월 ‘클린경영 활동비’가 지급된다. 다만 사용내역은 회사에 보고해야 하며, 부정비리가 발생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따라 전액 환수된다.

이외에도 협력사와 내부 임직원 소통 강화를 위한 ‘리스너’ 프로그램, 업무 거래 시 공정성을 저해하는 부정행위 일체를 하지 않도록 하는 ‘청렴계약제’ 등 다양한 자정노력을 진행 중이다.

롯데홈쇼핑 강현구 대표이사는 “뇌물과 접대 등의 유혹에 쉽게 노출돼 있는 현장 직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급여 외에 ‘클린경영 활동비’를 지급하게 됐다”며 “불공정 거래 관행 근절에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해 투명·청렴 경영문화가 내부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reepen0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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