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서울 마포대교 위에서 뛰어 내린 30대 남성을 경찰관 두 명이 구해냈다. 이 소식은 서울 경찰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새벽 마포대교 남단에서 30대 남성이 한강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순찰을 돌고 있던 서울 여의도지구대 남경호 경위와 한강경찰대 조병권 경사는 희미한 순찰차 라이트와 손전등에 의지해 간신히 청년을 찾아 구조했다.
서울 경찰 페북지기는 ""칼바람이 이는 추운 겨울 날 그에게 경찰관이 건네줄 수 있는 건 따뜻한 말 한마디와 담요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도 우리 조금만 더 힘냅시다""라는 태그를 덧붙였다.
이 사연은 어둑한 새벽 한 생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독여준 경찰의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