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강하늘(25)이 영화 ‘스물’에서 호흡 맞추며 친해진 배우 김우빈(26)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쎄시봉’ 홍보차 진행된 강하늘과의 인터뷰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문득 개봉을 앞둔 영화 ‘스물’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강하늘은 김우빈, 이준호 등 또래 친구들과 함께한 ‘스물’ 촬영 당시에 대해 “너무 재밌고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서로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다는 말에 “인연을 참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인 것 같다”는 얘기를 건넸다. 이에 강하늘을 잠시간 생각에 빠졌다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물론”이라며 “다 챙기고 싶은데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챙기지 못하는 경우들이 생겨 (힘들다). 전부 다 챙길 수 없지만 진짜 힘닿는 데까지는 챙기고 싶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문득 김우빈과 크리스마스이브를 함께 보낸 일을 떠올렸다. 그는 “(김)우빈이랑은 크리스마스마스이브에 소주를 한 잔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단 둘이 함께한 자리라고 했다.
“진짜 둘이서만 마셨냐”는 의심어린 질문을 던지자 강하늘은 “진짜 그렇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서로 이브날 할 일이 없어서 문자하다가 (만나게 됐다)”며 “그때 (소주를) 마시면서 ‘야, 근데 우리가 왜 남자 둘이 이러고 있어야 되는 거야?’라는 얘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등이 출연했다.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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