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민지 기자]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남녀회원 통계 분석 결과 지난해 남성회원 수가 여성회원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부터의 가연 남녀회원 통계를 볼 때 이 같은 ‘성비 역전’ 현상은 14년도 들어 처음 나타난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2010~2013년 가연 회원 통계를 보면 여성회원 수가 더 많은 상태로 유지돼 왔으나 2014년도에 들어서면서 남성 51%, 여성 49%로 남성의 수가 여성을 앞질렀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결혼정보회사에 여성 회원이 훨씬 많을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기도 했다. 그러나 가연에 따르면 기존에도 평균적으로 여성 51%, 남성 49% 정도로 성비 불균형이 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작년 기준으로는 남성 회원의 수가 여성 회원 수를 추월했다.
가연 박미숙 이사는 “결혼에 있어서 여성들만 조건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도 다양한 부분들을 고려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남성들도 자기 기준에 맞는 사람을 만나려는 경향이 커지는 만큼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freepen07@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