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 인호진, 매니저와 함께 뺑소니 음주운전 잡았다

스윗소로우 인호진, 매니저와 함께 뺑소니 음주운전 잡았다

기사승인 2015-02-19 21:24: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그룹 스윗소로우의 인호진과 매니저 등이 뺑소니 음주운전자를 잡았다.

19일 오전 0시37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 도로에서 권모(28)씨가 몰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권모(55)씨 부부를 치고 달아났다. 서초역에서 성모병원 방향으로 달리던 권씨는 시속 50㎞의 속도로 성모병원 사거리까지 약 700m를 도망쳤으나 당시 맞은편에서 사고를 목격한 인호진씨 등이 이를 발견하고 카니발 승용차로 권씨를 쫓아 잡았다. 매니저 김성현씨는 신호 대기중이던 프라이드 앞을 막고 차 문을 열어 권씨를 내리게 했다. 인씨 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오전 2시까지 경찰서에서 목격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인씨는 MBC ‘나는 가수다 3’녹화를 마치고 영화 OST를 녹음하러 가는 길이었다.

경찰에 넘겨진 권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166%였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차에 치인 권씨는 머리를 다치고 부인은 다리를 부딪쳐 중상을 입었다.

운전자 권씨는 “사람이 아니라 쓰레기봉투를 친 줄 알았다”며 뺑소니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권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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