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더니… 30대男 부부싸움 끝에 홧김에 불질러 1명 사망·7명 부상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더니… 30대男 부부싸움 끝에 홧김에 불질러 1명 사망·7명 부상

기사승인 2015-02-24 10:17:56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모텔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한 30대 남성이 불을 질러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24일 경기도 김포 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24분쯤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한 모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방화범 A씨(36)는 ""모텔 객실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가 나간 것에 화가 나 라이터로 침대 시트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

이 불로 해당 모텔에 투숙하던 40대 남성 1명이 숨졌으며 7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7명 중 1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다. 6층짜리 모텔 건물 가운데 4개층이 전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그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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