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월 퍼투주맙 병용 효과 봤더니

50개월 퍼투주맙 병용 효과 봤더니

기사승인 2015-02-25 17:07:55
"미국 워싱턴암연구소 Sandra M. Swain 박사팀 연구결과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양성인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50개월에 걸친 퍼투주맙(pertuzumab) 병용요법의 장기간 추적관찰 연구결과가 공개돼 합격점을 받았다. 기존 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맙과의 시너지 효과가 다시금 확인된 것.

미국 워싱턴암연구소(Washington cancer Institute) Sandra M. Swain 박사팀이 시행한 이번 연구는 NEJM 2월 1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가운데, 해당 환자에서 퍼투주맙 병용군은 위약군 대비 전체 생존율의 월등한 개선이 확인됐다(DOI: 10.1056/NEJMoa1413513).

앞서 공개된 3상임상인 CLEOPATRA(CLinical Evaluation Of Pertuzumab And TRAstuzumab) 연구에서도 퍼투주맙과 트라스투주맙, 도세탁셀을 병용한 군은 질병의 악화나 사망 위험 가능성이 38% 감소했으며, 무진행 생존(PFS) 기간이 12.4 개월에서 18.5개월로 약 6.1 개월 연장됐다.

이번 연구는 CLEOPATRA 연구를 확대해 50개월간(중간값)의 추적관찰 기간동안 해당 환자에서 전체 생존율의 최종 결과를 관찰한 것.

이에 항암화학요법 또는 항HER2 치료를 받지않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퍼투주맙 병용군과 위약군으로 구분한 뒤, 2차 종료점을 전체 생존율과 연구자 평가 질병무진행생존기간으로 설정해 반응기간, 안전성을 각각 평가했다.

결과에 따르면 퍼투주맙 병용군의 전체 생존율 중간값은 56.5개월로 위약군 40.8개월과는 15.7개월의 차이를 보였다. 단, 분석결과가 퍼투주맙 병용군을 포함한 보정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이보다 차이가 적을 수 있다고 제한했다.

때문에 이를 고려한 민감도 분석이 진행됐는데, 결과는 비슷했다.

연구자에 의해 평가된 질병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은 퍼투주맙 병용군에서 6.3개월까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고(위험률 0.68; 95% CI, 0.58 - 0.80), 반응기간 중간값이 7.7개월까지 늘었다.

이와 함께 병용요법으로 도세탁셀을 투약하는 동안 발생한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두 군 모두에서 장기간 심장 안정성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트라스투주맙과 도세탁셀에 퍼투주맙을 추가한 군은 위약군과 비교해 전체 생존율 중간값이 56.5개월로 개선됐다. 또 앞서 공개된 연구결과와 동일하게 퍼투주맙 병용군의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편,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은 매우 공격적인 성향의 암종으로 전체 유방암 약 15~25%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원종혁 기자 jhwon@monews.co.kr"
송병기 기자
jhwon@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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