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민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경기도 김포시에 프리미엄 아울렛 1호점을 오픈하며 아울렛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26일 경기도 김포시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가족과 함께 쇼핑, 문화, 휴식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입지적 강점과 차별화된MD 및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입지적 강점과 해외명품 브랜드 입점 및 프리미엄 식품관 운영 등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개점 첫해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연면적 약 15만3800㎡(4만6500평), 영업면적 약 3만8700㎡(1만1700평)로,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다.
특히 30~40대 가족단위 고객을 핵심 고객층으로 보고, 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수도권 프리미엄아울렛 중 유일하게 5000㎡(1500평) 규모의 ‘자연·가족·휴식·꽃’을 테마로 한 하늘정원을 구성하고 회전목마와 놀이조형물을 설치해 테마파크 느낌을 더했다.
구찌, 버버리를 비롯해 페라가모, 랑방, 에트로, 끌로에 등 경쟁상권에 없는 25개 수입명품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여지고, 지미추, 테레반티네, 제롬 드레이퓌스 등은 국내 아울렛에서 처음 입점하게 된다.
또한 아울렛 중 최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2100대)도 운영한다. 전체 주차대수(3100대)의 70% 가량을 지하에 만들어 고객들에게 최적의 쇼핑 동선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아울렛 최초 2500㎡(740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도 운영한다. 코코로벤토, 포브라더스를 비롯해 홍원막국수, 한솔냉면, 전주선비빔, 알티씨모, 모모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맛집 외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수입 델리와 와인 등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전체 근무 인원의 20% 가량을 김포시민으로 채용했으며, 향후 신규 인구 유입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통해 김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송승복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장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의 입지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말 고객은 물론, 주중 고객까지 흡수할 계획”이라며 “연간 6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이번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시작으로 오는 9월경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 2호점과 2016년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아웃렛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freepen07@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