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캣은 행복했어요… 반려 고양이 '전신 염색' 시켜 죽게 한 女배우

핑크캣은 행복했어요… 반려 고양이 '전신 염색' 시켜 죽게 한 女배우

기사승인 2015-03-02 10:36: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러시아 출신 배우이자 모델인 엘레나 레이나(35)가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분홍색으로 전신을 염색시켰다가 죽게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엘레라 레리라가 지난해 9월 열린 한 파티장에 ‘분홍색 드레스 코드’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고양이를 분홍색으로 염색시켰다”며 “그러나 몇 달 후 핑크색으로 염색한 고양이가 세균에 감염돼 온 몸에 염증이 생겼고, 결국엔 패혈증으로 죽었다”고 전했다.

레리나 측은 이에 대해 “파티 당시 고양이는 행복해했으며 건강했다”라거나 “수의사가 염색을 해도 고양이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했다” 등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러시아 네티즌들은 레이나에 대한 경찰 수사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네티즌들도 “고양이가 행복해 했는지 어떻게 알지” “말 못하는 고양이가 무슨 죄”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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