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영정을 동료 학생들이 들고 찍은 한 장의 사진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다.

5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단원고 어느 반 학생들의 단체 사진'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단원고 교복을 단아하게 입은 17명의 남녀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13명의 영정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 ""안타깝다"" ""눈물이 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슬퍼하고 있다.

그러나 ""이젠 아이들을 놓아 주자""며 사진이 더 이상 확산되길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난해 4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인근 해상에서 청해진해운 소속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돼 침몰했다. 이 사고로 탑승인원 476명 중 295명이 희생됐다. 희생자 중 250여명이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다. ideaed@kmib.co.kr"